리서치관련

12/30/2020

 

지금 11학년이고요 10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아는 한인 교수님 랩에서 발런티어를 하며 리서치를 시작했어요. 리서치를 하는 방법 알파벳도 모르고 혼자 엉터리로 하고 있어서 그 한인 교수님께 리서치 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는 역할로 리서치 멘토링을 부탁했는데 마침 교수님께서 한국으로 영구 귀국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같은 학교의 미국인 교수님을 소개해주셨어요. 그 교수님께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한 달에 한 번씩 한 시간씩 온라인으로 미팅을 했어요. 제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정의 시간당 멘토링 비용을 드렸었고요. 내용은 아이가 썼지만 아이는 그 교수님 덕분에 리서치 쓰는 틀을 잡기 시작했고 잘 배웠어요. 논문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배우고, 읽고 싶은 논문이 있으면 아이가 부탁을 해서 논문도 받아서 읽고 하며 아이가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하여 초안이 만들어졌습니다. 아이의 논문이 이미 칼리지 학생의 중상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셨다고 하고 초안이 완성되면 리뷰를 해주시고 다른 전문가에게도 보이고 퍼블리쉬도 알아봐주신다고 하셨는데 지난 여름에도 연락이 자주 되지 않았고 계속 미팅을 미루시다가 12월초까지 교수님이 논문 쓸 게 있으니 12월 초 지나서 미팅을 하자고 하셨는데 12월 초가 지나 연락을 계속 드리는데 연락을 받지 않으세요. 이메일에 답장이 없으셔요..ㅜ 많이 바쁘셔서 그러신 건지 코비드때문인 건지 같은 바이오 쪽이기는 하지만 아이 논믄은 메디칼에 가깝고 그 교수님은 순수 바이올로지 쪽이라 분야가 달라서 그 교수님의 리뷰를 하기가 부담스러우신 건지, 아이가 뭔가를 실수를 해서 그런 건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지금은 더군다나 연말이라 연락을 안 받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1월 시작되면 다시 연락을 해보자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기는 했는데 이대로 연락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 결정적인 시간에 연락이 계속 안 되고 있으니 엄마로서 걱정이 크네요. 아이가 1년 반 동안 논문에 들인 시간이나 노력을 제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어떻게든 결과물로 만들었으면 하는데, 리뷰도 그렇고 퍼블리쉬하는 경로나 방법 등을 저도 아이 아빠도 전혀 모르기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 한인 교수님께 연락을 드려볼까도 생각했지만 귀국하신 분께 연락을 드리기가 죄송스럽고ㅜㅜ
오직 리서치가 메인 엑스트라 액티비티인 아이라 현재로서는 메인 액티비티가 빠진 상황이라서 참으로 난감하네요. 제가 아이를 위해서 뭘 해야좋을까요?

어머니가 제대로 상황을 이해하고 게신건지.... 바이오/메디칼쪽인데 한달에 한번멘토링으로 고등학생이 1.5년만에 초안이 잡힌다 (그냥 abstract/summary정도가 아니고 퍼블리쉬할생각이신거같은데)....
아이말만믿어서는 안되고요. 가능하다면 직접연결해서 물어보는게 어떤지. 앞뒤가 안맞아어요. 저는 바이오/메디칼출신박사 아줌마입니다.저때도 그런학생들이 방학때매일나와서 비어커딱으면 발표회도 가지고 했지만...

 

 

222 리서치 오래 걸리더라구요. 저희도 11학년.. 아이가 이력서와 본인의 학교 리서치 과정 결과물과 함께 여기저기 수백통의 메일을 돌린 후, Ivy대학 해당 분야의 한 교수님이 고맙게도 답변을 해주셔서.. 함께 리서치 하고 있어요.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 1시간씩 멘토링받고 있는데 (10학년 여름방학부터)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퍼블리쉬까지는..그래도 11학년 마칠때까지는 결과물을 내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른 멘토도 한번 찾아보세요. 저희도 처음 연결된 교수님이 딱 해당분야가 아닌 유사 분야여서 인지.. 자주 멘토링 만나도 진도가 잘 안나가서.. 아이가 정확히 해당 분야에 해당되는 분들을 찾아서 이메일 뿌리고 현재의 교수님을 만났거든요. 멘토 바꾼 이후로 진도가 더 잘 나가고 있어요.

 

 

주립대 15년차 교수입니다. 학교 어드미션 관련 커미티도 했고 제 아이가 고등학교때 어떤 대학교 연구소에 속해서 오래 일을 했었습니다. 먼저, 바이오 분야에서 1년 반만에 고등학생이 퍼블리쉬할만한 페이퍼를 교수와 일대일로 만들어냈다는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 정확히 알아보셔야 합니다. 학교 연구소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연구들 중에 고등학생들 참가시켜서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학생들의 역할이 정해져있고 학교연구소의resource/facility를 사용해서 연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가 본인의 사적인 일로 학교 resource/facility를 사용하여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면 맨토링 교수님께 문제의 소지가 있어요. 그 교수님이 학교에 알리지 않고 파트타임하신건데 절대로 resource/facility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심한 경우는 학교 오피스에서 학교 자원 이용해서 미팅한것도 문제 될수 있지요.
학생이 학교의 학교 resource/facility(실험) 가 필요없는 연구를 했다면 상황이 나은데요. 바이오쪽에서 이런 연구는 중년 교수도 어렵습니다. 학교 교수도 안식년 기간외에는 파트타임을 할수 있도록 허락하는 학교가 있지만 학교의 Resource/facility를 이용하면 안됩니다. 학교의 Resource/facility의 개념도 범위가 넒어서 처음부터 학교에 보고하고 확인절차 걸쳐서 했어야 합니다. 학생보다는 교수에게 문제의 소지가 있어요.
나중에 대학 지원할때도 연구를 실적물로 올리려면 선생님, 카운셀러의 추천서 외에 지도교수가 연구 과정에 대해 편지를 써줘야 합니다. 본인이 속한 연구소없이 개인적으로 고등학생과 연구를 진행했다고 써야할텐데 황당무개한 내용의 편지가 될것입니다. 어떤 대학에서 그런 레터를 받아줄지 의문입니다. 지금이라도 공식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찾아서 연구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니어라면 지금도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ㅇㄱ 시력과 빛 관련된 연구인데 원래는 그 학교 바이오랩에서 쥐에 빛을 쏘여서 실험을 하려고 했는데 코비드라서 학교 랩이 클로즈를 하고 교수님도 거의 안 나가시는 바람에 아이가 가설을 세우고 근거가 되는 논문들을 찾아 증명하는 방법으로 리서치를 했습니다. 저는 이 분야를 전혀 모르고 영어도 너무 어려워 번역기에 돌려 한번 읽어봤는데 논문 형식은 맞는 것 같은데 내용이 제대로 된 건지는 당연히 모르고 있어요. 교수님이 쓴 게 아니고 아이가 쓴 거니까 사실 이게 어떤 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어요.
지금 RSI 에 지원하려고 어플리케이션을 쓰고는 있는데 SAT 점수도 애매하고 대단한 어워드 같은 것도 없고 워낙 들어가기 힘들다고 해서 그냥 큰 기대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RSI가 되면 좀더 공식적인 절차가 되겠죠... 그 교수님 멘토링을 계속 받았다면 그 학교도 명문대라서 교수님 소속 등이 들어갔을 것 같아요..근데 사실 제가 여기서 공부한 적도 없고 아이도 처음이고 모든 절차가 어떻게 되는 건지 잘 몰라서ㅠㅠ

 

 

“코비드라서 학교 랩이 클로즈를 하고 교수님도 거의 안 나가시는 바람에 아이가 가설을 세우고 근거가 되는 논문들을 찾아 증명하는 방법으로 리서치를 했습니다.
저 또한 주립대 교수입니다. 어머님, 이건 어머님이 생각하시는 실험실 리서치가 아니라 literature review 라는 거에요. 가설을 세우고 실험실에서 실험을 통해 테스트를 해야 리서치가 되는거에요. 이렇게 해서 실험결과가 모이고 이걸 토대로 논문을 쓰는거고요.
어머님께서 설명하는 “리서치” 에 대한 문제점은 5번님이 자세히 지적 해주셨으니 더 말하진 않겠습니다. 어드미션 에서 어느게 진정한 연구이고 어느게 폼새 리서치인지 다 쉽게 알수 있다는거 잊지 마시고, 여기 설명하신것 처럼 너무 과장해서 지원서에 넣지 마세요.

 

 

 

저희 아이도 10학년때부터 대학에서 리서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리서치는 들어 보지 못했네요.
학교에 정식으로 등록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대학에서 실험실 안전에 대한 수업도 듣고 자격증 따구요.
그리고 두번째 리서치는 학교에서 약간의 돈을 받고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은 더 복잡해서 고등학교에서 서류도 만들어서 제출하고 교수님도 서류 제출하고 하여튼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교수님 개인 돈이 아닌 학교에서 돈을 받고 리서치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이가 왜 교수님한테 돈을 지불해야 하는 지에 대한거에요.
아이가 교수님한테 배우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연구를 도와 드리는 입징안데 오히려 아이가 자기의
기여에 대해서 돈을 받아야하지 왜 교수님께 돈을 드리나요?
박사과정 학생들이 연구실에서 일할때 교수님들이 RA에 대한 월급을 주십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아이는 Research Assistant로 정식등록 되어 있고 돈을 받고 있어요.
이번에 크리스마스때 30불 짜리 아마존 기프트 카드로 감사 인사는 드렸지만 저는 원글님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잘 알아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bio 연구인데 어떤 실험이나 분석없이 논문이 가능한가요?
저는 이분야를 잘 모르지만 저희 아이가 이 분야로 해서 논문이 나와 상도 타고 했는데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dray lab일지라도 lab 경험이 필요했었거든요.
단순 데이타 분석이라도 해야 할텐데요.

 

 

저희 아이 이번에 대학 지원 하는데 논문을 제출하려면 mentor의 추천서가 반드시 필요했었습니다.
모든 학교가 research를 내려면 mentor에 대한 정보(email 및 학교정보) 를 기록해야 했었고 추천서도 필요했어요. 거기에대가 콜럼비아 같은 경우는 어디서 연구를 했는지에 대한 장소도 기입해야 했습니다. 그럼 장소에 집에서 했다고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당연히 대학 연구실을 써야 할거구요.

 

 

ㅇㄱ 맞는 말씀이세요. 저희 아이가 이 연구 말고 다른 연구의 어시스턴트를 해서 이번에 완료가 됐는데 그 연구는 교수님 자신의 연구에 필요한 기초 자료나 문서 정리 같은 걸 아이에게 요청해서 아이가 작업해서 보내주는 형식이어서 돈을 드릴 일이 없었죠. 그야말로 보조니까요. 그 연구 보조는 3개월 간 했는데 저자가 열 분 정도가 되시고 한 챕터를 교수님이 맡으셔서 그 챕터만 보조하는 거여서 시간이나 노력이 크게 들지 않고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라고요.
근데 이 연구는 교수님의 연구를 돕는 게 아니라 아이 자신의 연구를 하기 때문에 사실 교수님 입장에서는 너무 얼토당토 안 하고 체계도 없고 등등등 해서 열어보기도 싫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지레 말씀 드린 거예요. 원래는 9학년 말 여름에 바이오랩에서 실험도구 닦고 연구원들과도 안면도 있어서 리서치 실험도 그 바이오 랩 가서 하려고 했는데 코비드때문에 가서 할 수 없었어요..애만 쓰고 무위로 되는 거 아닌지ㅜ 속상합니다.

 

 

원글님 아이 본인 연구를 위해서는학교에 정식 등록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문제가 발생하는것으로 압니다.
저희 아이도 10학년때 리서치를 시작하고10학년말부터 본인 연구를하기위해 학교 절차 들어가는데 4개월이 넘게걸렸어요.
그 절차 기간에는 할수없다는 공문까지 받고요.
이건 대학 바이오랩실을 사용하는데는 꼭 필요한 절차인걸로 압니다.
코비드 때문에 허가가 떨어진 이후 랩실 에서 학생을 받지 못해 실험을 전혀 하지못하고 있어요.
Rsi 올해 지원조차 못해서 아이가 너무 속상해 하고있어요.

바이오 실험에서 가설과 논문을 찾아 증명을 하셨다했는데.. 거기에 본인의 실험으로 증명이 되지 못했는데 논문을 낸다는것도 조금 의문입니다.

 

 

 

 

시간당 멘토링 비용 : 멘토링 해주시는 교수한테 돈을 내고 하기도 하나요? 저희 아이도 대학 랩에 컨텍해서 운좋게도 리서치를 했지만 비용을 내고 한다는 말은 처음 듣네요. 것도 개인적으로 ... 뭔가 순순한 멘토링의 의미가 희석되는듯한 느낌이에요

 

22 저도 돈내고 교수하고 멘토링 한다는 이야기 첨 듣네요.

 

22 저두요.. 이 얘기보고 아이에게 연말 holiday 카드와 선물이라도 보내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우리 아이는 안그래도 된다고 해서..아무것도 안하네요. 아무 댓가없이 멘토링 열심히 해주시는 우리 교수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다시금 드네요

 

ㅇㄱ 절대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문화를 잘 몰라서 일단 귀국하는 한인 교수님이 부탁하기가 어려우실 것 같아 제가 먼저 이야기를 드렸던 겁니다. 그럼 좀더 부탁할 때 미안한 마음이 덜 할 것 같아서요. 잘못이 있다면 제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그분은 그 얼마 안 되는 멘토링 비용 안 받아도 되는 명문대 교수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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