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PA : 학교 내신 성적입니다.
    - UWGPA(Unweighted GPA) : 말 그대로 가산점이 없는 GPA라는 뜻입니다. 무조건 4.0 만점인거죠.
    - WGPA(Weighted GPA) : 가산점이 있는 GPA입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어려운 과목, 말하자면 AP나 Honor 과목에 가산점을 줍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학교는 5.0에 가까운 점수가 만점이 되기도 하고, 7.0에 가까운 점수가 만점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 중요하냐? 저는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과목으로만 들어서 UWGPA 4.0에 WGPA가 낮은 것도 대학쪽에선 좋게 보지 않을테고, 너무 무리해서 어려운 과목으로 들어 UWGPA가 낮고, WGPA가 높은 것도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을 듯 싶습니다.

2) EC : Extracurricular. 학교교과 외의 모든 활동입니다. 악기든 운동이든, 봉사활동이든, 미술이든... 아이가 공부 이외에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열정이 있는 지를 보여주는 거지요.

3) SAT, ACT : 표준시험입니다. 전국(?전세계?) 단위의 표준시험입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학교 성적을 좀더 쉽게 주기도 하고, 어렵게 주기도 하지요. 그러니 이런 표준 시험 점수를 보는 듯 합니다. 대학에서 두 시험에 대한 선호도는 없다고 합니다.

4) SAT2 : 실제 명칭은 SAT Subject 테스트입니다. 과목별 시험이지요. 보통은 본인이 자신있는 과목으로 2~3과목 정도를 보며,
     필수로 점수를 요구하는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보이기 위해서 시험을 보고, 점수를 제출하지요.

5) PSAT : 11학년에 보는 Preliminary SAT입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9~10학년에도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11학년에 보는 시험의 점수로 National Merit Schlorship의 Semifinalist 여부가 가려집니다.
      각 주의 1%안에 들어야해서 주별로 커트라인이 다릅니다. 어떤 대학들의 경우 장학금을 주기도 합니다.

6) AP Scholar Award: 해마다 봄에 컬리지 보드에서 AP 시험을 시행합니다. 5점이 만점(모든 문제를 다 맞아야 만점은 아닙니다.)입니다.
     https://apscore.collegeboard.org/scores/ap-awards/ap-scholar-awards
     참조하세요.
     National AP Scholar는 8과목 이상의 시험에서 평균 4점이상, 각 과목 4점이상을 받아야 줍니다. 어느 학년이든 조건에만 맞으면 줍니다만, 보통은 11학년까지 받는게 의미가 있다고들 합니다. 원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쓸 수 있으니까요. ^^
    그러나, 너무 큰 의미는 부여하지 마세요. 학교에 따라 AP 수업을 많이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대학입시와 관련된 몇 가지 확률 용어들에 대해 아래에 설명을 해봅니다.


* 합격률 (Admit Rate 또는 Acceptance Rate. %) = (합격장을 받은 학생 수 / 총 지원자 수) x 100.

* 경쟁률 (n 대 1로 표현) = 100/합격률.

* 일드율 (Yield Rate. %) = (실제 등록(commit)한 학생 수 / 합격장을 받은 학생 수) x 100.


합격률이 낮고 일드율이 높아야 여러 기관에서 만드는 랭킹 산정에서 유리하므로 합격률을 낮추기 위한 대학들의 마케팅 전쟁 또한 매우 치열합니다. 합격률을 낮추고 일드율을 높이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1. 합격률을 낮추는 방법 (1): 합격장을 받는 학생 수를 줄이고 대신 웨잇리스티드 되는 학생 수를 늘려 나중에 공석이 생기면 웨잇리스트에서 충원하는 방법.

2. 합격률을 낮추는 방법 (2):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수를 늘리면 합격률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대학 마다 엄청난 량의 홍보물을 뿌리는 것이며, 마치 지원만 하면 합격시켜 줄 것처럼 유인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죠.
그런데, 늘어난 지원자 수로 인해 합격률이 내려가면 해당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합격률 자체가 지원자들의 수준을 판별해주는 것이 아니므로 해당 대학에 합격할 만한 수준의 학생들이 실제로 합격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US News & World Report에서는 2018년 대학랭킹부터 합격률을 산출기준에서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3. 합격률을 낮추고 일드율을 높이는 방법: 웨잇리스티드된 학생들 중에서 추가 합격되는 학생들에게 갭 이어 옵션(Gap year option)을 주고 다음 해에 등록하도록 하는 방법.
이렇게 하면 다음해에 등록할 학생들 일부가 확정된 상태이므로 다음해에 뽑는 인원을 줄일 수 있어서 다음해의 합격률을 낮출 수 있고 반대로 일드율은 높일 수 있겠죠.


**** 기타
DA (Direct Admission)
.....전공을 정하고 바로 입학하는 것. 컴싸같은 인기학과는 DA로 입학하는게 좋음, 하지만 어려움

Capped Major (=Selective Major)
.....등록 인원이 제한된 전공. 인기 전공인 경우가 많아서 들어가기 힘듦

Flagship university
.....각 주의 대표급 대학교. 일반적으로 그 주에서 제일 높은 주립대를 의미함.

 


LAC : Liberal Art College의 약자입니다. 무슨 문과 대학인듯 들리지만, 그렇지 않고, 학부 중심의 대학입니다. 
   규모가 종합대(대학과 대학원이 있는)에 비해 아무래도 작습니다. 그러나 워낙 소규모의 충실한 수업에 선호도가 높기도 합니다.
   Williams, Amherst, Swarthmore, Bowdoin, Pomona,... 많은 유명한 학교들이 있지요.

종합대와 LAC의 경우 아이들 성향에 따라 워낙 다른 선택들을 하므로, 가능하시다면, 
아이들과 직접 방문해서 투어를 해보시고 결정을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 아이 경우는 적은 수의 학생들이 있다는 것에(크다고 하는 LAC들도 보통 2500명 근방입니다.) 우려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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