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과목 선정에 관한 조언들

IB 과목 선정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성일 2018년 02월 28일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스위스에서 시작된 국제 공인 교육과정입니다. 
IB는 AP와는 달리 그 과정을 이수하지 않으면 디플로마를 취득할 수도, IB 시험에 응시할 수도 없습니다.
6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1)language & literature, (2)제2외국어, (3)사회, (4)과학, (5)수학, (6)예술 등의 분야에서 과목을 하나씩 선택하여 모든 분야를 공부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Group 6인 예술(Arts) 영역 대신 나머지Group1-4 중 한 과목을 더 이수할 수도 있습니다.  
IB는 각 과목마다 1-7점까지의 성적 스케일로, 6개 영역에서 최대 42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핵심 필수과정인 EE(Extended Essay), TOK(Theory of Knowledge), CAS(Creativity, Activity, Service) 3개에서 3점 추가 득점을 통해 총 45점으로 만점입니다. 매년 5월 National IB Exam에서 총 24점 이상 획득(HL 4점 이상, SL은 3점 이상이면 패스)하여야 디플로마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6개 영역에서 일반적으로 Higher level(HL) 3과목, Standard level(SL) 3과목 선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HL은 공부 양(workload)이나 심화에서 SL과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관심 분야, 즉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와 관련이 있는 과목을 HL로 선택하고 성공적으로 이수한다면, 어려운 과정을 뛰어넘는 능력과 전공적합성, 그리고 재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명문대학에서 STEM 계열의 전공을 원하는 학생이 Math와 Science 영역을 SL로 선택한다면 학문의 깊이와 실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미국대학은 지원과정에서 IB 점수는 필수가 아니며, 전공에 따라 특정과목에서 최소점수를 받아야 하는 기준도 없습니다. 또한 flexible test policy를 채택한 학교, 소수를 제외하고는 IB가 SAT나 ACT를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IB과정에 있는 학생이라도 미국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대부분 SAT나 ACT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IBHL은 AP와 같이 학생의 도전적인 학업능력과 성취를 보여줄 수 있으므로, IB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집중하여 성공적으로 이수하도록 해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 IBDP과정을 위한 6개 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각 영역에서 매우 기본적이고 제한된 과목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과목을 HL로 수강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하여는 자신의 학교에서 제공되는 과목과 개인의 성향이나 능력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과목 담당선생님의 스타일이나 점수획득에 있어서 과목의 절대적인 난이도에 따라 “이 전공은 이 과목을 HL로 반드시 수강하여야 한다”고 일반화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권장할만한 HL 과목들을 소개합니다. 수학이나 과학, 엔지니어링 등 STEM 전공을 원하는 학생이나, 장차 의대 진학의 꿈을 가진 학생은 수학과 과학2과목을 모두 HL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공학 전공자의 경우 math, physics, chemistry, 의학전공자는 Math, Chemistry, Biology와 같이 Group4에서 더블사이어스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경영학은 세부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Math, Economics, Business Management등을 HL로 선택할 것을 권장합니다.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을 위해서는 Math와 Physics, Computer Science를, 건축학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은 Math, Group6의 Art, Design Tech, Physics 중 HL을 이수하면 좋을 것입니다.


 
** 질문 읍답 사례 모음
 
IB 시작하는 아이 입니다. BSMD 지원하려고 하는데 math과목을 SL로 할지 HL로 할지 고민 중입니다.9학년에 알지 2 했고 , 성적은 평균 95 이상입니다. 선배들이 HL 어렵다고 하니 SL로 고려 중인데 의대 가려면 좀 도 어려운 수학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고민 중입니다.
IB 선배맘님 조언 부탁 드려요 . 
지금으로는 영어 , 이코노믹스 , 바이오 HL
수학 , 제2외국어 , 나머지는 SL 
이렇게 계획 중입니다.

수학 같은 코어 과목은 HL로 듣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BSMD 안되고 (워낙 적게 뽑으니까요) 대학 일반 전형으로 갈 경우도 생각해야죠. 경쟁력을 높이려면 HL을 듣는게 좋아요. 대학때 듣는 프리메드 필수 과목인 매쓰는 HL보다 좀더 어려운데 고등학생때 어려운거 피해가다가 대학 가서 학점 피보면 결국 의대 가기 힘들어져요. 고등학생때 HL 들으면 대학에서 프리메드 공부할 때 훨씬 편해요.
 
프리매드 과목이 수학이 필수이기는 하지만, 레벨이 정해진건 아닙니다. 그냥 수학 1년으로 나와있어요. 바이오나 켐 전공이면 ap 캘큘러스 ab, bc에 해당되는 대학수학 캘1, 캘2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알아둘점은 이 두 과목이 같은 레벨이지맘, 하이스쿨과 대학에서 가르치는 수준은 완전 다릅니다.
 
 
IB과정은 Diploma 과정이 있고 AP처럼 Candidate가 있어요.

IB Diploma는 영어, 히스토리, 수학, 과학, 제2외국어 과목을 IB로 들어야 합니다.
IB Class는 2년짜리 High level과정과 1년짜리 Law level 과정이 있는데 이중에서 Diploma 를 하려면
4H2L이나 3H3L로 선택해서 위의 5과목 IB Class를 들어야 합니다.
이중 영어는 무조건 2년짜리 HL로 들어야 합니다.
Candidate는 AP처럼 과목별로 골라서 듣는 것을 말합니다

IB Diploma를 하려면 위의 아카데믹 과정와 더불어 11학년 1년과 11학년을 마친 여름방학동안 50 CAS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CAS는 Credential Assembly Service의 약자로 Creativity 50시간, activity 50시간, service 50시간을 해야 합니다.
이건 고등학교 졸업 서비스 시간과는 별도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오케스트라, 밴드, 개인 음악 레슨, 미술등이 Creativity Hour에 포함이 되고
각종 운동팀, 운동 클럽등이 activity hour에 포함이 되고 
Service는 말그래도 봉사 시간입니다.
이 시간들은 담당자의 사인을 받아 12학년 1월까지 제출을 해야 합니다.

또하나 IB Diploma를 위해서 3월까지 IB Center에 보내는 3,000자 에세이가 있어요.
보통 쥬니어 마치기전에 본인이 배운 과목들 중에서 관심이 있거나 잘하는 분야를 정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짧은 논문을 내는 것입이다.
보통 시니어 1학기에 준비를 하는데 이게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리고 5월에 IB Test가 있습니다.
IB Test는 HL과 SL로 나눠서 치루게 됩니다.

IB Diploma본부에서 학생의 IB Test 성적, 에세이 점수, CAS 점수, GPA등을 모두 합해서 Diploma 점수를 주게 되는데 IB Diploma MAX 점수는 45점이며  DIploma를 받기위해서는 MIN 24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20점대 점수를 받는 학생은 흔하지는 않아요.

위의 과정이 IB Diploma인데 수업도 AP와는 많이 다릅니다.
많은 학교들이 9-10학년 과정중에서 IB Diploma를 위해 AP로 연습을 시키기도 합니다.
에세이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일단은 일주일 에세이, 한달 에세이, 학기말 에세이가 과목별로 따로 있고
수학의 경우 선생님에 따라서 문제 한문제에 10장짜리 에세이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IB도 학교마다 수준 차이가 좀 나는 편입니다. 
AP도 마찬가지로 학교마다 수준이 같지는 않죠.
IB Diploma를 했다고 대입에서 유리한 건 아닙니다.
학교에 따라 그 과목을 Wave 받는 조건도 다 다릅니다.
하지만 2년 동안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아 DIploma를 하고 대학을 진학한 애들의 공통된 멘트가 대학 수업이 할만 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대학의 수업이 고등학교보다 엄청나게 다르고 어려운 점을 못느낀다는 것이에요.

만약 자녀분이 Time Management가 잘 되는 학생이라면 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