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미국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을 뜻하며, 컴퓨터 기반 표준화된 CBT 시험이다. 시험 시간은 총 7시간 30분으로 엄청 길다. 시험 구성은 4가지로 구성된다.
Biological and Biochemical Foundations of Living Systems
Chemical and Physical Foundations of Biological Systems
Psychological, Social, and Biological Foundations of Behavior: 2015년 개편으로 추가되었다.
Critical Analysis and Reasoning Skills.

각 항목당 만점 132점, 최하점 118점으로 총 528점 만점이다. 개편 전의 MCAT 과학은 한국학생도 영어만 알아먹으면 금방 풀 수 있는 다소 낮은 난이도였지만 (현재 연습문제로 내놓은 것 중, 옛날버전 MCAT기출 문제에 한한다.) 개편되고 나서는 대학교 2~3학년 수준으로 올라서 다소 어려워졌다. [1]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엄청 어렵지도 않다.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거나 혹은 한국 의전원을 치열하게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레벨이다. <del style="box-sizing: inherit; color: grey;">시험 칠 자격이 주어지지 않아서 그렇지</del> 그리고 실제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게 된 후 대체적으로 2학년을 마치고 치르게되는 미국 의사 시험인 USMLE step1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때 공부를 잘해두면 step1에서 임상쪽만 잘 파고들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2]

다만 MCAT의 실질 반영률이 top tier medical school일수록 높지 않고[3] MCAT 하나만 잘본다고 되는게 아니라 난이도를 극악하게 끌어올릴 필요도 없고 수험자도 잘 맞을 필요는 없다. 다만 다른 스펙이 후달린다면 MCAT을 잘봐서 적당한 메디컬 스쿨에 가는 것이 또 하나의 방법은 될 것이다.

모든 항목은 8-9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해 지문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실제 논문들에서 발췌 및 요약 한 것이기 때문에 지저분하다. 사실 의학, 생물학 논문의 작성자라는 사람들이 작법에 뛰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어반복을 늘려쓰는 경우도 허다하고 별것 아닌 내용도 복잡하게 쓰인 경우가 많다. 사실 알고보면 너무 간단한 내용이라 허탈할 정도. 미국 학부의 Pre-Medicine 과정을 거쳤다면 문제 풀이에 필요한 배경지식은 갖춰지지만 지문 자체 난이도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문제 풀이가 중요하다.

매년 3회의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유효 기간은 2년이다.[4] 특이하게도 1년에 1번의 기회에 한해서 그냥 성적 포기를 할 수 있다. 시험을 종료하고 어떻게 할지 묻는다. 이 경우, 해당 시험은 그냥 응시 기록만 남은 채로 채점되지 않고, 성적표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왜 이런 이상한 제도가 있는가 하면, 시험 성적은 온라인으로 북미 의대에 전송할 경우는 모르겠지만, PDF등으로 추출할 경우 그 동안의 결과가 모두 누적되어 나온다. 즉, 응시한 시험 결과가 모조리 찍혀서 나온다. 여러 번 볼 경우 안 좋았던 시험 결과도 다 나오기 때문에(...) 너무 자주 보진 않는 것이 좋다. 의대들 마다 정책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지원자의 MCAT 점수들을 평균(!)을 계산하여 반영한다. 그러므로 모의고사에서 점수가 안정적으로 잘 나오고 확실히 준비를 한 후 좋은 점수를 한번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시험 장소가 없어서, 가장 가까운 일본 혹은 대만으로 가서 응시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미국 의대들에 지원시 필수 이수 과목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General Biology (일반생물학)
General Chemistry (일반화학)
General Physics (일반물리)
Organic Chemistry (유기화학)
English (영문학, 작문 등)
Humanities (철학이나 인류학같은 기타 인문학 과목)

그리고 학교마다 다르지만 생화학 같은 추가 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곳들도 있다. 이처럼 필수 이수 과목들의 양이 엄청나다 보니 자연스레 MCAT도 양이 커지게 되었다.

시험 난이도는 미국에서도 가장 선망하는 대학원이라고 할수 있는 의과 대학원을 입학하기 위한 시험이다 보니, 그 어렵다는 GRE나 GMAT, LSAT 보다도 더더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치의학전문대학원과 달리 의학전문대학원은 영주권이 없으면 엄두조차 내기 힘들기 때문에 시험을 봐봤자 낭비인 경우가 많아 그렇게 많이 응시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덜 알려져있다.

아마 한국인이 접하는 최고난도 영어시험이라면 GRE겠지만 이보다도 어렵다고 단언할 수 있다. 굳이 여기 맞먹는 시험이라면, 호주에서 개발한 의전원 시험 GAMSAT이 있다. 호주 뿐만 아니라 영국, 아일랜드의 MD 시험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개편 전 2012경 MCAT이랑 구성은 유사하다. [5]

특히 독해 지문은 고난이도의 인문, 사회과학 지문이 출제된다.[6] 우리가 평소에 한국어로도 흔히 접하지 않는 용어들이 영어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 한국인이 공부하려면, 워드스마트 전부와 노랭이 텝스 단어 900점수준 단어는 그냥 기본 중에 기본으로 깔고 토플과 아이엘츠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영어 시험중 가장 어렵다는 편입영어 단어(보카바이블,md, 빨간책 등)어휘력은 기본으로 깔고 공부하길 바란다. GRE 수준보다도 어휘가 어렵다. 기출문제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역시 좋은 교재는 MCAT 사이트의 기출문제지만, 실전시험보다는 쉽다고 평한다. 개편전의 MCAT과학과는 달리, Verbal 시험은 개편하든지 안 하든지 한국인에게 똑같이 어렵다. 새 버전은 지문도 길어지고 더 어려워졌다. 기출은 양이 적기 때문에, 이외에도 아직 개정판은 안나와서 옛날 MCAT식 Verbal이지만, ExamKrackers의 Verbal Reasoning이 가장 유사한 문제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으니 아마 해외사이트로 주문해야 한다. 거기 단어들도 참 어려우니 풀면서 모르는 단어공부 열심히 하도록 하자. 이 CARS가 MCAT에서 제일 어렵다. 정말 어렵다. 예전에 있던 MEET 언어추론을 영어로 푼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한 지문을 대강 9분30초 안에 다 읽고 다 풀어야한다.

자연과학, 사회과학분야는 알아서 맞는거 찾아보면 된다. 한국 내에서는 대형 서점가면 Kaplan과 Princeton Review의 MCAT 교재가 있다. 그 외의 회사 교재는 아마존 등으로 직구하든가 해야한다.

점수분포는 528점 만점 중 500점이 상위 50%이다. 의대마다 입학자 중간 점수는 각각 다르지만, 510점은 되어야 MD의대 지원시 점수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게된다. 주립 의대들의 경우 그 주 출신 지원자들을 선호하는데, 선호하는 정도는 주마다 다르다. 강한 선호도를 보이는 주립 의대들이 있는 주를 Lucky State라고 부른다. 이 경우 그 주 출신 지원자들은 타 주 지원자들에 비해 같은 MCAT/학점이나 혹은 약간 더 낮은 점수로도 인터뷰나 어드미션을 받을 확률이 비교적 높다.

이렇듯 MCAT이 의대 지원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물론 학점이나 봉사활동들, Personal Statement[7] 그리고 추천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MCAT 점수가 안좋으면 그 그림자에 가려지기 때문에 MCAT을 잘보아야한다.

미국에서 학부 졸업 후 곧바로 의대에 진학하려면 늦어도 학부 3학년 말인 5, 6월에 봐야하는데, 이 시기가 대부분의 학부생들이 제일 바쁠때라 비교적 널널해지는 4학년때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4학년때 보면 대신 졸업 후 1년 뒤에 의대 진학이 가능하다. 이를 Gap year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추가 수업 수강을 해서 학점을 높이거나 병원 관련 일을 하거나 자원봉사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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